1. |
미운 정 고운 정 (Thick & Thin)
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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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운 정 고운 정
손을 잡고 걸어가는 길 저 끝은 항상 희미해
뿌옇게 번진 안개, 널 놓칠 위기야
어디 가 시작이었고 또 끝인지도 모르게
아스팔트 뒤 징검다리 길이야
밉지만 고와 밀치면 다시 돌아
감정은 고장이야 기우고 또 때워
우리 전성기의 마지막 순간이 코앞
나누었던 옛정 어떻게 할 거야?
넌 오늘은 천사 같아
근데 또 내일은 악마 같은 게 눈에 뻔하지
안되겠다고 생각해 봤지만
거기서 멈춰지고 아무 일 없잖아
난 널 몰라, 아니 난 널 잘 알아
넌 날 몰라, 아니 넌 날 잘 알아
정이 뭐기에 (후-하-후-하)
난 몰라 정말
꿈속엔 매일이 로맨틱 코미디
하나같이 주인공처럼 사랑하고 싶지
나도 잠깐 혹했지만 전부 덧없지
시작이 영화 같지 않은 만남 어디 있는지?
확실해 지금 우리에게 남은 게
결실, 앙금 뭐가 됐든
나는 전부다 보따리에 주어 담으려
우리 미운 정, 그리고 고운 정!
네가 정말로 미워 죽겠어
우리 싸울 때는 서로 무데뽀
근데 못 지우는 사진첩
어쩌면 그게 너의 매력인가 봐
한바탕하고 밖으로 나왔는데
타이밍은 죽여주게 또 비가 내려
What 넌 또, 입은 툭 튀어나왔고
오른손엔 umbrella
넌 오늘은 천사 같아
근데 또 내일은 악마 같은 게 눈에 뻔하지
안되겠다고 생각해 봤지만
거기서 멈춰지고 아무 일 없잖아
난 널 몰라, 아니 난 널 잘 알아
넌 날 몰라, 아니 넌 날 잘 알아
정이 뭐기에 (후-하-후-하)
난 몰라 정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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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
밤에 (Tonight)
0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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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밤 난 반 미칠 거야 네가 알 바도 아니겠지만
우리 형 옷장을 열어 샤리한 의상을
몰래 입고 콧구멍 바람으로 끝나지 않고
친구 가 빌려 온 차에 날 태우고 일단 달려 달려 달려
친구에게 물었지 어디로 가냐고
난 술 은 못하니깐 이해 좀 해달라며
친구 놈에 답은 염려 말고 자기를 믿어
벨트 와 함께 걱정도 붙들어 매셔
이젠 걱정 마 쫓을 거 없고 아무도 널 쫓지 않아
남자다운 대화를 나누다가 점점 나 혼자 창밖에 먼 산만
오늘 밤만큼은 널 그리지 않겠지
어젯밤 이랑은 계속 같을 수 없겠지
방구석에 처박혀 이불 덮고
있는 건 억울하단 말이야
Ha ha Ha ah 난 필요 없어
Ha ha Ha ah 넌 알고 있어?
Ha ha Ha ah 이젠 변하겠어
Ha ha Ha ah 그거 알아? 이건 이별 노래야
오 진짜로 완전히 끝인듯해
네가 싫어하는 친구들과 저 뒤뜰에 모였지
나는 오늘 1g의 죄책감도 없어
그러니 내적 이별도 마친듯해
너도 알듯이 걔넨 날라리같이 놀지
기가 너무 쎄, 나의 수위 넘고 돌지
내가 우리 집구석 어딘가에서 시체로 발견된다 해도 넌 상관없지
살면서, 이런 거 가끔은 필요해 너는 모르겠지만
넌 너무 칼같이만 살아서
평화를 찔렀네 운명하는 하얀 비둘기
내일 아침 나는 찾지 않아도 돼, 핑곗거리
숙취를 빼고 내 속 너무 편해
길거릴 수놓은 남녀들 화려하지
이 밤을 야하게 하는 술에 섞인 과일 향기
이제부터 망나니
상상만 하던 플레이리스트, 오늘 죄다 재생해버릴 거야
좋아좋아 막 날아
애인이란 짐도 뗐으니 날개 쫙 펴 날아갈 거야
오늘 밤만큼은 널 그리지 않겠지
어젯밤 이랑은 계속 같을 수 없겠지
방구석에 처박혀 이불 덮고
있는 건 억울하단 말이야
Ha ha Ha ah 난 필요 없어
Ha ha Ha ah 넌 알고 있어?
Ha ha Ha ah 이젠 변하겠어
Ha ha Ha ah 그거 알아? 이건 이별 노래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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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
달려가 (Run To You)
0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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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나는 (아직 나는)
너랑 달리고 싶어 (너랑 달리고 싶어)
손잡고 단둘이서 (손잡고 단둘이서)
너와 함께 한다면
그때를 생각하며 달려가고 있어
그대의 환한 미소가 어렴풋이 보여요
너랑 난 잘 되고 싶고 (싶고)
내가 뛰면 넌 멀어져 가네 (가네)
언젠가부터 나는 너를 아프게 뒤쫓고 있어
문제는 넌 참 무덤덤해, 근데 난 울고 있고
넌 걷고 있다 말했지만 이미 결정된 거야
우리 사이 추격 관계처럼 서먹해졌다는 거
그때를 생각하며 달려가고 있어
그대의 환한 미소가 어렴풋이 보여요
너랑 난 잘 되고 싶고 (싶고)
내가 뛰면 넌 멀어져 가네 (가네)
손을 뻗어 저으면 닿을 거리에
네 옷소매가 있었지
이젠 내 손에 흐르는 땀 허공에
식어 차가워만 지겠지
이름 세 글자 크게 부르면
티 없이 대답했던 넌데
이제 돌아오는 메아리
아마 저 멀리까지도 울리겠지
난 오늘도 너의 그늘에
넌 우리 사이 끈 끊으래
원래 세상 모든 게 타이밍이고 우린 이미 늦었대
내 시곗바늘 아직 너만 가리키는데
이제 너의 두 눈 마주 볼 일 없겠지만
마지막으로 돌아본다 하더라도
그 순간 또한 추억으로 덮겠지
난 그것마저 절실하니, 달려가
달리기를 해 난 너를 향해서
아무도 없는 곳에서 널 찾고 있어
기다려다려줘 날 그 자리에서
내가 달려갈게
너와 떨어져 있을 때 난, 더 또렷해져 네 생각이
너의 얼굴을 떠올려 항상 이 어지러운 세상에서
지켜주고 싶어, 함께이고 싶어 있어줘 언제까지나
네게 가고 있어 이 언덕을 넘어 믿어줘 네게 달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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