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pumzip

by Beni & Kim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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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미운 정 고운 정 손을 잡고 걸어가는 길 저 끝은 항상 희미해 뿌옇게 번진 안개, 널 놓칠 위기야 어디 가 시작이었고 또 끝인지도 모르게 아스팔트 뒤 징검다리 길이야 밉지만 고와 밀치면 다시 돌아 감정은 고장이야 기우고 또 때워 우리 전성기의 마지막 순간이 코앞 나누었던 옛정 어떻게 할 거야? 넌 오늘은 천사 같아 근데 또 내일은 악마 같은 게 눈에 뻔하지 안되겠다고 생각해 봤지만 거기서 멈춰지고 아무 일 없잖아 난 널 몰라, 아니 난 널 잘 알아 넌 날 몰라, 아니 넌 날 잘 알아 정이 뭐기에 (후-하-후-하) 난 몰라 정말 꿈속엔 매일이 로맨틱 코미디 하나같이 주인공처럼 사랑하고 싶지 나도 잠깐 혹했지만 전부 덧없지 시작이 영화 같지 않은 만남 어디 있는지? 확실해 지금 우리에게 남은 게 결실, 앙금 뭐가 됐든 나는 전부다 보따리에 주어 담으려 우리 미운 정, 그리고 고운 정! 네가 정말로 미워 죽겠어 우리 싸울 때는 서로 무데뽀 근데 못 지우는 사진첩 어쩌면 그게 너의 매력인가 봐 한바탕하고 밖으로 나왔는데 타이밍은 죽여주게 또 비가 내려 What 넌 또, 입은 툭 튀어나왔고 오른손엔 umbrella 넌 오늘은 천사 같아 근데 또 내일은 악마 같은 게 눈에 뻔하지 안되겠다고 생각해 봤지만 거기서 멈춰지고 아무 일 없잖아 난 널 몰라, 아니 난 널 잘 알아 넌 날 몰라, 아니 넌 날 잘 알아 정이 뭐기에 (후-하-후-하) 난 몰라 정말
2.
오늘 밤 난 반 미칠 거야 네가 알 바도 아니겠지만 우리 형 옷장을 열어 샤리한 의상을 몰래 입고 콧구멍 바람으로 끝나지 않고 친구 가 빌려 온 차에 날 태우고 일단 달려 달려 달려 친구에게 물었지 어디로 가냐고 난 술 은 못하니깐 이해 좀 해달라며 친구 놈에 답은 염려 말고 자기를 믿어 벨트 와 함께 걱정도 붙들어 매셔 이젠 걱정 마 쫓을 거 없고 아무도 널 쫓지 않아 남자다운 대화를 나누다가 점점 나 혼자 창밖에 먼 산만 오늘 밤만큼은 널 그리지 않겠지 어젯밤 이랑은 계속 같을 수 없겠지 방구석에 처박혀 이불 덮고 있는 건 억울하단 말이야 Ha ha Ha ah 난 필요 없어 Ha ha Ha ah 넌 알고 있어? Ha ha Ha ah 이젠 변하겠어 Ha ha Ha ah 그거 알아? 이건 이별 노래야 오 진짜로 완전히 끝인듯해 네가 싫어하는 친구들과 저 뒤뜰에 모였지 나는 오늘 1g의 죄책감도 없어 그러니 내적 이별도 마친듯해 너도 알듯이 걔넨 날라리같이 놀지 기가 너무 쎄, 나의 수위 넘고 돌지 내가 우리 집구석 어딘가에서 시체로 발견된다 해도 넌 상관없지 살면서, 이런 거 가끔은 필요해 너는 모르겠지만 넌 너무 칼같이만 살아서 평화를 찔렀네 운명하는 하얀 비둘기 내일 아침 나는 찾지 않아도 돼, 핑곗거리 숙취를 빼고 내 속 너무 편해 길거릴 수놓은 남녀들 화려하지 이 밤을 야하게 하는 술에 섞인 과일 향기 이제부터 망나니 상상만 하던 플레이리스트, 오늘 죄다 재생해버릴 거야 좋아좋아 막 날아 애인이란 짐도 뗐으니 날개 쫙 펴 날아갈 거야 오늘 밤만큼은 널 그리지 않겠지 어젯밤 이랑은 계속 같을 수 없겠지 방구석에 처박혀 이불 덮고 있는 건 억울하단 말이야 Ha ha Ha ah 난 필요 없어 Ha ha Ha ah 넌 알고 있어? Ha ha Ha ah 이젠 변하겠어 Ha ha Ha ah 그거 알아? 이건 이별 노래야
3.
아직 나는 (아직 나는) 너랑 달리고 싶어 (너랑 달리고 싶어) 손잡고 단둘이서 (손잡고 단둘이서) 너와 함께 한다면 그때를 생각하며 달려가고 있어 그대의 환한 미소가 어렴풋이 보여요 너랑 난 잘 되고 싶고 (싶고) 내가 뛰면 넌 멀어져 가네 (가네) 언젠가부터 나는 너를 아프게 뒤쫓고 있어 문제는 넌 참 무덤덤해, 근데 난 울고 있고 넌 걷고 있다 말했지만 이미 결정된 거야 우리 사이 추격 관계처럼 서먹해졌다는 거 그때를 생각하며 달려가고 있어 그대의 환한 미소가 어렴풋이 보여요 너랑 난 잘 되고 싶고 (싶고) 내가 뛰면 넌 멀어져 가네 (가네) 손을 뻗어 저으면 닿을 거리에 네 옷소매가 있었지 이젠 내 손에 흐르는 땀 허공에 식어 차가워만 지겠지 이름 세 글자 크게 부르면 티 없이 대답했던 넌데 이제 돌아오는 메아리 아마 저 멀리까지도 울리겠지 난 오늘도 너의 그늘에 넌 우리 사이 끈 끊으래 원래 세상 모든 게 타이밍이고 우린 이미 늦었대 내 시곗바늘 아직 너만 가리키는데 이제 너의 두 눈 마주 볼 일 없겠지만 마지막으로 돌아본다 하더라도 그 순간 또한 추억으로 덮겠지 난 그것마저 절실하니, 달려가 달리기를 해 난 너를 향해서 아무도 없는 곳에서 널 찾고 있어 기다려다려줘 날 그 자리에서 내가 달려갈게 너와 떨어져 있을 때 난, 더 또렷해져 네 생각이 너의 얼굴을 떠올려 항상 이 어지러운 세상에서 지켜주고 싶어, 함께이고 싶어 있어줘 언제까지나 네게 가고 있어 이 언덕을 넘어 믿어줘 네게 달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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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eased January 13,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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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ni & Kimda Seoul, South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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